국제 리튬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배터리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자동차용 배터리 수요가 급증했고, 중국 정부의 환경규제 강화로 인해 친환경차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배터리 산업이란 무엇인가요?
배터리 산업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번째는 에너지 저장장치(ESS)이고 두번째는 전기자동차이다. ESS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저장했다가 전력이 부족할 때 공급하거나 비상시에 사용하기 위한 장치이며, 전기자동차는 기존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엔진 대신 모터를 장착해서 구동되는 차량이다. 특히 전기자동차 배터리는 고용량이면서 경량화해야 하는 특징이 있어서 높은 기술력이 요구된다.
전기차란 무엇인가요?
전기차는 말 그대로 전기에너지로만 움직이는 차다. 휘발유나 경유 등 화석연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오직 전기만을 동력원으로 이용한다. 따라서 배기가스 배출이 없어 대기오염 물질 및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크다. 또한 소음 발생이 적고 진동이 적어 승차감이 좋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충전 인프라 구축이 미흡하다는 단점이 있다.
중국정부의 정책변화가 미치는 영향은 어떤가요?
최근 중국정부는 ‘신에너지차량’이라는 이름으로 2020년까지 자국 내 신에너지차량 판매 비중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보조금 지급뿐만 아니라 세제 혜택, 도로 통행료 면제 등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2016년 1월~8월 동안 중국 전체 승용차 판매량 중 신에너지차량 비율은 0.9%였지만, 올해 같은 기간에는 5.5%로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