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서울 25개 자치구 중 최근 1년간 매매가격 상승폭이 가장 큰 곳은 강동구로 나타났다. 이처럼 강동구의 집값이 급등한 이유는 무엇일까?
강동구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지역은 어디인가요?
강동구는 5호선과 8호선이 지나고 있고, 9호선 연장사업 및 고덕비즈밸리 조성 등 개발호재가 풍부하다. 또한 강남권 접근성이 우수하며 학군수요가 많은 편이다. 따라서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지역이며, 재건축 사업 진행 속도가 빨라지면서 투자 수요 유입도 증가했다.
최근 들어 강동구 집값이 많이 올랐는데 왜 그런건가요?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 강화로 인해 주택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갖춘 단지나 입지여건이 좋은 새 아파트 위주로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실제로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강동구 아파트 값은 0.58% 오르며 서울시 전체(0.34%) 대비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올해 초 입주한 ‘고덕그라시움’ 전용 84m2 분양권은 지난달 14억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앞으로의 전망은 어떻게 될까요?
부동산114자료에 따르면 2019년 하반기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22만5천8백여 가구로 상반기 21만4천여 가구 보다 약 2만여 가구 늘어날 예정이다. 하지만 정부의 강력한 규제정책 기조가 유지되는 가운데 금리인상 우려, 경기침체 장기화 등 대내외 변수가 많아 시장 상황을 낙관하기 어렵다. 다만 교통 호재가 있거나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 내 신규 공급 물량은 꾸준히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