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앙코르와트 유적지? 아니면 킬링필드? 저는 개인적으로 동남아 특유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저렴한 물가가 떠올라요. 그래서 이번엔 제가 직접 다녀온 캄보디아 여행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골프여행하면 패키지 아닌가요?
저는 자유여행파라서 항상 해외여행을 갈 때마다 항공권+호텔 예약해서 가는 편이에요. 하지만 동남아는 치안문제나 언어 문제 등 여러가지 걱정되는 부분이 많아서 처음에는 패키지 상품을 알아봤어요. 그러다 우연히 알게 된 곳이 “투어캐빈”이라는 사이트였어요. 투어캐빈에서는 다양한 나라의 호텔/항공권 정보 뿐만 아니라 현지 일일투어 같은 투어도 판매하고 있더라구요. 특히 한국인 가이드 동행이라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어요.
현지 일일투어 신청 방법은 어떻게 되나요?
제가 이용한 건 씨엠립 4박 6일 일정이었어요. 첫날 도착하자마자 숙소 체크인 후 오후에 진행되는 반데이스레이 사원&앙코르톰 관광일정이었는데 이 날은 특별히 전용차량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편하게 다닐 수 있었어요. 그리고 둘째날부터는 툭툭이를 타고 다녔어요. (툭툭이는 오토바이 옆에 마차처럼 연결되어있는 탈것입니다) 기사님께서 운전하시면서 간단한 영어로 설명도 해주시고 사진도 찍어주셔서 좋았어요. 마지막날 공항 샌딩 서비스까지 완벽했어요.
씨엠립 시내관광 코스 추천 부탁드려요~
반데이스레이 사원 & 앙코르톰 -> 따프롬사원 -> 프놈바켕 일몰(선택) 순으로 다녀왔어요. 먼저 반데이스레이 사원은 붉은 사암으로 만들어진 사원이고, 힌두교 신화 속 시바신에게 바쳐진 사원이라고 해요. 붉은색이라서 그런지 신비로운 느낌이 물씬 풍기는 사원이었어요. 다음으로는 앙코르톰 남문 앞에서 코끼리를 타고 한바퀴 돌았어요. 중간중간 내려서 사진도 찍고 여유롭게 구경했답니다. 이후 걸어서 따프롬 사원으로 갔어요. 따프롬 사원은 자야바르만 7세가 어머니를 위해 지은 사원이라고 하는데 나무들이 사원을 감싸고 있어서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영화 툼레이더 촬영지로 유명하기도 하죠. 이곳 역시 웅장함이 느껴지는 멋진 장소였습니다. 이렇게 하루종일 돌아다니다보니 어느새 저녁시간이 되어서 근처 식당에서 맛있는 식사를 했어요. 다음날 아침 일찍 일출을 보기 위해 프놈바켕으로 향했어요. 올라가는 길이 꽤 가파르고 힘들었지만 정상에 올라가서 본 풍경은 너무 멋있었어요. 새벽공기 마시며 보는 일출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 같아요.
동남아라고 해서 다 더운건 아니더라구요. 시원한 날씨 덕분에 즐거운 여행 하고 왔어요. 혹시라도 망설이고 계신 분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떠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