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는 한국인들이 많이 가는 곳 중 하나로 KTV가 있다. 특히 프놈펜과 시엠립 쪽에 많은 KTV가 위치해있는데, 이 두 지역 모두 한인타운이 형성되어있어 한국인들에게 인기가 많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외국인 출입금지 명령이 내려져 현재 영업을 하지 않고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캄보디아가 아닌 다른 나라의 KTV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KTV란 무엇인가요?
KTV는 Korean Table Restaurant의 약자로 노래방+식당이다. 즉, 노래를 부르며 술을 마실 수 있는 술집이라는 뜻이다.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개념의 주점(酒店)이 존재하지만 차이점이 있다면 ‘한국식’주점이기 때문에 안주나 주류 등 모든 메뉴가 한국어로 적혀있다는 점이다. 또한 대부분의 KTV는 룸 형식으로 되어있고, 직원분들이 직접 서빙을 해주신다. 그리고 가게마다 다르지만 일부 업소에서는 손님이 원하는 노래도 틀어준다.
외국에서의 KTV는 어떤가요?
우리나라와는 달리 해외여행객 입장에서 KTV는 다소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러나 동남아 국가 뿐 아니라 유럽권 국가 및 미국 등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현지 물가 대비 높은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성업중이다. 실제로 필자는 체코 프라하에서 처음 방문했었는데, 당시 1시간에 약 6~7만원 가량 하는 비싼 가격이었지만 사람이 많아 예약 없이는 자리 잡기가 힘들었다. 이렇듯 세계 각국에서 KTV 문화가 발달했다는 것은 그만큼 해당 국가 내에서 수요가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해외 KTV 이용시 주의사항은 없나요?
우선 첫 번째로 언어 문제다. 아무래도 영어보다는 자국어가 편한 나라이기 때문에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미리 인터넷 검색을 통해 가고자 하는 KTV의 분위기 파악 후 간단한 인사말 정도는 준비해가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얼마입니까?” 같은 기초적인 표현만이라도 숙지한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다음으로는 팁 문화다. 물론 서비스가 마음에 들었다면 약간의 팁을 주는 것이 좋겠지만, 과도한 팁 요구는 거절해도 무방하다. 마지막으로 미성년자 출입 여부다. 간혹 몇몇 불법업소에서는 성인인증 절차 없이 신분증 검사없이 들여보내주는 경우가 있으니 반드시 사전에 확인해야한다.
여행지에서 즐기는 색다른 경험, KTV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