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로켓배송과 마켓컬리 샛별배송 등 새벽배송 서비스가 활성화되면서 온라인 쇼핑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신선식품 배송시장에서는 쿠팡이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처럼 빠른 배송서비스 덕분에 쿠팡 매출액은 2014년 1조9159억원에서 지난해 4조4227억원으로 급성장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적자폭이 커지면서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분기 영업손실은 56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205억원으로 41% 늘었다. 업계에서는 올해 연간 흑자전환 달성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전망마저 나온다.
왜 이렇게 많은 돈을 투자하면서 까지 빠르게 배송하려고 하는걸까요?
새벽배송이란 오후 11시 이전에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시전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고객 입장에서는 전날 밤 늦게 주문해도 다음 날 아침이면 문 앞에 도착해있는 물건을 받을 수 있다는 편리함이 있지만, 물류센터 직원들이 밤샘 작업을 해야 하고 인건비 부담도 만만치 않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물류센터 운영비나 인건비 비중이 큰 상황에서 단기간에 이익을 내기 쉽지 않은 구조”라고 말했다.
로켓배송 이용하려면 무조건 유료회원 가입해야하나요?
현재 쿠팡 회원제 ‘로켓와우’ 월 2900원(연간 3만9800원) 이상 결제 시 무료배송 혜택을 제공한다. 비회원인 경우 최소주문금액 조건 없이 모든 상품을 구입할 수 있지만 일부 품목은 배송비가 부과된다. 다만 생필품·신선식품 카테고리에선 별도 요금 없이 당일 자정까지 주문하면 익일 오전 7시까지 배송받을 수 있다.
적자규모가 점점 커지는데 왜 계속해서 사업을 확장할까요?
쿠팡은 2015년 이후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외형을 키워왔다. 그러나 2018년 상반기에만 6200억원 넘는 손실을 내며 누적 적자 규모가 약 9500억원에 달한다. 작년 말까지만 해도 국내 e커머스 업체 중 유일하게 흑자를 낸 곳이었지만 올 들어서는 적자 폭이 커졌다. 일각에서는 실적 부진 원인으로 △최저가 정책 유지 및 마케팅 비용 지출 △온라인쇼핑 시장 경쟁 심화 △신규사업 진출 실패 등을 꼽는다.
쿠팡이 과연 언제쯤 흑자 전환에 성공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쿠팡 관련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