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화장실은 사막화 현상과 냄새 문제 등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있어서 집사님들에게는 골칫거리 중 하나입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이러한 단점들을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모래형 화장실이 등장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대표적인 두 가지 타입의 고양이 화장실인 벤토나이트/펠렛형 화장실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모래형 화장실(벤토나이트)이란 무엇인가요?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자신의 배설물을 덮으려고 하는 습성이 있고, 이를 위해서 주로 모래나 흙 위에서 배변활동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고양이용 화장실은 모래 혹은 흙 재질로 만들어져있는데요, 이처럼 모래 또는 흙으로 만들어진 화장실을 통칭해서 모래형 화장실이라고 부릅니다.
모래형 화장실(벤토나이트)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가장 큰 장점은 역시 편리함이죠! 고양이는 스스로 용변을 본 후 뒷처리를 깔끔하게 하는데요, 이때 발생하는 모래먼지 및 부스러기등을 쉽게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장점입니다. 또한 입자가 고운 모래일수록 더욱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주기적으로 새 모래로 교체해주면 항상 청결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모래형 화장실(벤토나이트)의 단점은 무엇인가요?
단점으로는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는 위생문제입니다.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굵은 입자의 모래보다는 고운 입자의 모래를 선호하는데요, 이로 인해 바닥에 떨어진 모래가루 뿐만 아니라 각종 이물질들이 섞이면서 오염되기 쉽습니다. 특히 펠렛형 화장실과는 달리 거름망이 따로 없기 때문에 주변부에 묻은 변 잔여물 같은 경우 제거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두 번째로는 사막화현상입니다. 아무래도 실내에서 사용하는 만큼 실외에서처럼 자유롭게 뛰어다닐 수 없다보니 자연스럽게 발바닥에 붙은 모래입자들이 이리저리 튀면서 여기저기 흩어지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모든 모래형 화장실의 공통적인 단점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감수해야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세 번째로는 경제성입니다. 아무리 좋은 모래라고 하더라도 소모품이다 보니 일정 시간이 지나면 갈아줘야 되는데요, 매번 새로운 모래를 구입하다보면 만만치 않은 금액이 지출됩니다. 물론 저렴한 중국산 모래를 사용하면 조금이나마 절약할 수 있지만 품질면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저도 처음에는 그냥 아무거나 쓰면 되겠지라는 생각이었는데 막상 써보니까 확실히 장단점이 있더라구요. 혹시라도 지금 쓰고 계신 화장실이 불편하거나 마음에 안든다면 다른 종류의 화장실을 한 번 고려해보시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