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 겨울방학때 단기알바를 찾아보다가 우연히 “카드배달”이라는 아르바이트를 알게되었어요. 처음엔 그냥 단순하게 은행원들이 하는 일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그게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직접 해보고 느낀점들을 여러분께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은행원과 똑같은 일을 한다고 들었는데 맞나요?
네 맞아요! 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고객응대나 서류작성 같은 업무는 하지 않고 오로지 배송업무만 한다는 거예요. 저는 신한카드였는데 지점마다 다르겠지만 대부분 이렇게 진행된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쉬운가요?
사실 쉽지는 않아요. 일단 시간과의 싸움이거든요. 정해진 시간안에 많은 양의 카드를 전달해야하기 때문에 정신없이 뛰어다녀야했어요. 그리고 가끔가다보면 아파트 입구 비밀번호를 안알려주시는 분들도 있어서 당황스럽기도 했구요. (비밀번호 입력창 옆에 ‘비번없음’ 버튼이 있으니 참고하세요)
위험하진 않나요?
아무래도 사람에게 직접 전달하는 게 아니라 우편함에 넣는거라 위험성은 적은 편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절대 방심하면 안돼요! 특히 고층아파트에서는 엘리베이터 탈 때 조심하시구요. 아무래도 분실될 우려가 있다보니 항상 긴장하면서 다녀야하더라구요.
처음이라 그런지 실수도 많이 하고 힘들었지만 그만큼 보람찬 경험이었어요. 혹시라도 관심있으신 분들은 도전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