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울터미널 부지개발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서울 동북권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이 부지는 당초 신세계백화점 본점과 같은 대형 유통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지난 2019년 말 현대차그룹이 인수하면서 자동차 테마파크 등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왜 하필이면 이곳을 선택했을까요?
현재 광진구 일대는 교통호재가 풍부하다.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군자역 구간(5.8km)인 ‘면목선 경전철’이 2022년 착공예정이며, 세종포천고속도로 구리~포천 구간 개통으로 강남 접근성이 개선됐다. 또한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 추진 중으로 상습정체구간 해소 및 지역발전 기대감이 높다.
이곳에서는 어떤 시설들이 들어올까요?
광진구는 그동안 주거지역 위주로 개발돼왔기 때문에 문화·상업시설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하지만 이번 터미널부지 개발로 인해 다양한 인프라가 확충될 계획이다. 우선 1만7665m2 규모의 광장 조성된다. 공연장, 전시관, 도서관 등 주민편의시설 설치되며, 인근 건대입구 상권과 연계되는 상업시설도 들어선다. 특히 해당부지는 한강변에 위치해있고 잠실운동장과도 가까워 향후 MICE산업 거점지로 발전가능성이 크다.
앞으로의 미래가치가 어떻게 될까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토지매각 방식이 아니라 민간사업자 공모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입찰공고중이다. 오는 4월 8일 마감 후 5월 초 최종 선정결과 발표한다. 이후 6개월 내 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1년 하반기 착공계획이다. 완공 목표는 2025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