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부동산 경매 정보 사이트인 지지옥션에서는 국내 최초로 전국 법원별 매각 통계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사건과 낙찰 건수 및 유찰 횟수 등을 알 수 있으며, 해당 지역의 최근 5년간 입찰 경쟁률 추이까지도 살펴볼 수 있다.
법원별로 어떤 차이가 있나요?
매각통계자료는 각 법원마다 다른 데이터를 가지고 있지만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첫 번째는 전체 물건수이다. 서울중앙지방법원 같은 경우 약 1만 건 이상의 물건이 나오는 반면 춘천지방법원 영월지원 같이 10건 이하의 물건이 나오는 곳도 있다. 또한 동일한 조건에서도 감정평가 시점에 따라 약간씩 다르게 나타난다. 예를 들어 올해 2월 초에 나온************ 소재 토지(임야)물건의 경우 작년 11월 말에 감정평가되어 4회나 유찰되었다. 하지만 불과 한 달 후인 12월 중순에 다시 감정평가 된 이 물건은 단 하루 만에 새 주인을 찾았다. 이렇듯 시간차에 따른 변화뿐만 아니라 주변 환경변화에 따라서도 달라진다.
두 번째는 최저입찰가격이다. 즉,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몰렸는지 여부다. 만약 내가 관심 있는 물건이 있다면 직접 전화해서 물어보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다만 몇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첫째, 실제 시세조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둘째, 현장답사를 반드시 해야 한다. 셋째, 권리분석 시 말소기준권리 이전에 설정된 권리는 없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넷째,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다는 점도 명심해야 한다.
낙찰건수란 무엇인가요?
지지옥션 홈페이지 상단 메뉴 ‘전국’을 클릭하면 좌측 하단에 ‘최근 6개월간 아파트/주상복합/빌라/오피스텔/근린상가/토지/공장/기타’라는 항목이 나온다. 이중 원하는 항목을 선택하면 우측 화면처럼 관련 내용이 나오는데, 맨 아래 부분에 ‘전체진행중사건내역’이라는 글자 옆에 숫자가 표시된다. 이것이 바로 총 접수된 사건 중 실제로 경매가 진행되고 있는 비율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지금까지 얼마만큼의 물건이 나왔고, 앞으로 나올 물건은 얼마인지 알려주는 지표라고 할 수 있다.
유찰횟수란 무엇인가요?
‘총접수현황’ 아래쪽에 보이는 ‘아파트/주상복합/빌라/오피스텔/근린상가/토지/공장/기타’항목 가운데 ‘아파트/주상복합/빌라/오피스텔/근린상가/토지/공장’부분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위 그림에서 파란색 동그라미 안에 있는 숫자가 바로 그것이다. 앞서 설명한 바와 같이 여러 번 유찰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인기가 없다는 뜻이며, 반대로 말하면 싸게 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물론 무조건 싸다고 해서 좋은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입지조건이나 미래가치 등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했을 때 충분히 투자 가치가 있는지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오늘은 이렇게 많은 도움이 되는 각종 수치화된 현황데이터를 살펴보았다. 특히 우리나라 최고의 공신력을 자랑하는 지지옥션사이트이기 때문에 더욱 신뢰감이 간다. 여러분도 자신만의 노하우를 만들어가는 데 참고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