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에서는 음식배달 서비스인 쿠팡이츠를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모델은 기존의 배달앱과 다르게 수수료 모델이다. 주문금액의 일정 비율을 중개수수료로 가져가는 방식이기 때문에 소상공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매출이 급감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쿠팡이츠의 현황과 문제점 그리고 해결방안에 대해 알아보겠다.
쿠팡이츠란 무엇인가요?
쿠팡이츠는 2019년 5월 서울 송파구에서 처음 선보인 음식 배달 플랫폼이다. 다른 배달앱과는 달리 고객이 앱을 통해 직접 식당을 선택하기 때문에 중간단계 없이 다이렉트로 연결된다. 또한 빠른 배달이라는 장점 덕분에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전국 단위로 확장 중이며 올해 안에 200개 도시에서 1만개 이상의 상점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쿠팡이츠의 성장세는 어떤가요?
현재 국내 전체 배달시장 규모는 약 15조원 수준이고, 이중 배민라이더스, 요기요익스프레스 등 상위 4개 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90%이상이다. 반면 쿠팡이츠의 시장점유율은 0.5%수준이지만 앞으로의 성장가능성이 매우 크다. 특히나 작년 12월 대비 신규가입자수가 무려 8배 증가했으며, 월평균 이용자수도 2배 가까이 늘었다. 이러한 성장세라면 조만간 업계 선두업체들을 위협할만한 존재가 될 것 같다.
쿠팡이츠의 문제는 무엇인가요?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코로나19’다.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시행 이후 외식 수요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레 쿠팡이츠의 실적도 감소했다. 실제로 2020년 상반기(1~6월) 동안 전년 동기 대비 거래액이 80%가량 줄었다. 게다가 7월부터는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오후 9시 이후로는 영업시간 제한 조치가 내려지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결국 지난 6월 말 주요 언론사 및 경제연구소로부터 “올해 흑자전환은 불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면서 온라인 쇼핑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새벽배송서비스가 있다. 신선식품 배송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유통업계 전반에 걸쳐 관련 투자가 확대되고 있으며, 물류센터 확충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시스템 도입 등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오프라인 매장 중심의 전통적인 유통업태와는 차별화되는 전략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