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담배 시장 규모가 날로 커지고 있다. 특히 궐련형 전자담배인 아이코스나 글로 등 기존 담배와는 다른 방식의 흡연방식과 냄새가 적다는 장점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있다. 하지만 이러한 인기 속에서도 유해성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보건복지부에서는 국내 시판 중인 궐련형 전자담배(아이코스, 글로, 릴)의 배출물에 포함된 니코틴, 타르 등 11개 유해성분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이 결과 대부분의 성분이 일반담배 보다 적게 검출되었지만 일부 발암물질은 오히려 많이 검출되었다. 또한 식약처에서는 액상형 전자담배 (쥴, 비엔토) 에 대한 유해성분 분석 및 위해평가를 진행중이다. 과연 어떤것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알아보자.
궐련형 전자담배란 무엇인가요?
궐련형 전자담배란 연초 고형물을 이용해서 만든 증기를 흡입하는 형태의 담배입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 KT&G의 ‘릴’, BAT코리아의 ‘글로’ 가 있습니다. 모두 전용 스틱을 삽입 후 가열시켜 나오는 증기를 흡입하는 방식이며, 담뱃잎을 태우지 않기 때문에 연기 대신 수증기가 발생하게 됩니다.
유해성이 적다고 하는데 왜 문제가 되나요?
식약처 연구팀 조사 자료에 따르면 “일반담배 대비 90% 수준” 이라고 합니다. 즉, 일반담배보다는 적은 양이지만 여전히 인체에 유해하다는 뜻이죠. 실제로 미국 FDA 에서는 궐련형 전자담배가 암 발병률을 높인다는 결론을 내렸고, 영국 정부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다만 일본 국립보건의료과학원 산하 기관에선 궐련형 전자담배가 일반담배보다 덜 해롭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결국 정확한 유해성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는 말이겠죠.
액상형 전자담배는 뭔가요?
액상형 전자담배는 이름 그대로 액상 카트리지를 기화시켜서 피우는 형식의 담배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엔 쥴랩스 코리아 에서 출시한 ‘쥴’ 과 한국비엔씨 의 ‘비엔토’ 두 종류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액상의 경우 맛과 향이 다양하며 기기 자체 배터리 용량이 적어 휴대하기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실제 타격감은 매우 약한편이라 금연 보조제로 인식되는 경향이 강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