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음 후 다음날 아침 속쓰림 증상 겪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술 마신 다음 날 유독 속이 쓰린 이유는 알코올 분해과정에서 생기는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독성물질 때문입니다. 이 물질이 위 점막을 자극해서 속쓰림 현상이 나타나는 거죠. 하지만 이렇게 단순하게 설명하면 끝이 아닙니다. 우리 몸속엔 ‘심낭’이라는 기관이 있는데요, 심장을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 형태의 조직이에요. 이곳에 과도한 음주나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지방이 쌓이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나는 걸까요?
술을 많이 마시면 왜 심낭에 지방이 쌓이죠?
알코올 섭취 시 간에서는 알코올을 분해하기 위해 효소를 분비하는데요, 이때 생성되는 중간대사산물인 아세트알데히드가 체내에 쌓이면 염증 반응을 일으켜 각종 질병을 유발한다고 해요. 특히 만성질환자에게 치명적이어서 주의해야 하는데요, 실제로 심근경색 환자 중 약 10%가량이 이러한 질환을 앓고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답은 금주겠죠?
그럼 건강한 사람은 괜찮나요?
건강한 사람이라면 문제없겠지만, 이미 심혈관질환을 앓았거나 가족력이 있는 고위험군이라면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하네요. 또한 흡연자나 비만인 사람 역시 위험인자이기 때문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하고요. 만약 술자리 이후 가슴 통증이 느껴진다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습니다.
연말연시 잦은 모임으로 인한 과음 및 과식 모두 피해주시고, 항상 건강 유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