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음 후 심장병 사망률이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미국 워싱턴 대학 의과대학 심혈관 전문의인 데이비드 헤이즈 박사는 의학전문지 `심장` 최신호에 실린 연구보고서에서 지난 40년 동안 음주량과 알코올성 심근증(알코올 중독자가 걸리는 심장병) 발생률 사이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12건의 연구논문을 종합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습니다.
술을 많이 마시면 왜 심장병 위험이 커지나요?
우리 몸속에서는 매일 일정량의 알코올이 분해되고 있으며, 술을 마신다고 해서 갑자기 혈중 알코올 농도가 올라가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장기간 계속해서 많은 양의 술을 마시게 되면 간세포뿐 아니라 심장근육 세포에서도 알코올 대사물질이 생성되는데, 이것이 심장 근육 손상을 유발한다고 합니다. 또한 과도한 음주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 다른 심혈관계 질환과도 관련이 있다고 하네요.
심근증이란 무엇인가요?
심근증은 주로 관상동맥질환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합병증입니다. 즉, 동맥경화증이라는 병리현상으로부터 야기되는 질병이죠. 따라서 협심증 또는 심근경색증과는 밀접한 관계가 있고, 특히 급성 심근경색증 이후 2차적으로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적당한 음주 습관을 유지해야하며, 폭음보다는 적은 양이라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 번 마실 때 맥주 500cc나 소주 반 잔 이상 마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