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릎베개란 말 들어보셨나요? 엄마 아빠가 아이에게 해주는 사랑스러운 행동이죠. 하지만 이 무릎베개라는 단어 속에는 숨겨진 의미가 있답니다. 부모님들이 자식들을 위해 희생하시는 모습을 빗대어 표현한것이랍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유독 유교문화가 발달되어있어서 어른공경이라는 문화가 있죠. 그래서 어린아이에게도 존댓말을 쓰고 예의범절을 가르칩니다. 그런 와중에 한가지 의문점이 생겼어요. 과연 나이 많은 사람과 젊은 사람 중 누가 더 공경받아야 하는걸까요?
우리나라는 왜 이렇게 노인공경이 심할까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도 노인공경은 존재합니다. 특히 미국같은 경우에는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나라이지만 80세 이상인 고령자에게는 지하철 무료탑승권을 제공하거나 버스기사 옆자리에 앉도록 배려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다른 나라에선 어떨까요? 중국 같은 경우에는 60세 이상이면 공무원 시험 응시자격이 주어지고, 일본 또한 65세 이상부터는 연금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하네요. 심지어 프랑스는 70세 이상이라면 병원비 전액 지원 및 각종 혜택을 누릴 수 있고, 독일은 75세 이상 어르신께 교통비를 지급한다고 합니다. 물론 모든 국가가 다 이렇지는 않지만 대체적으로 비슷한 수준입니다.
그렇다면 외국처럼 노인공경보다는 복지제도를 강화하면 되지 않을까요?
물론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먼저 예산문제 입니다. 현재 대한민국 정부예산은 400조 가량 되는데 이중 10%가량이 노인복지 관련 예산이지만 OECD국가중 최하위라고 합니다. 즉, 아직까지는 사회보장제도가 부족하다는 뜻이겠죠. 두번째로는 세대간 갈등 문제입니다. 지금까지의 역사를 살펴보면 항상 전쟁 등 큰 사건 이후엔 경제성장률이 둔화되는 현상이 나타났는데 이를 베이비붐세대(1955~1963년생)라 부릅니다. 당시 한국전쟁 직후였기 때문에 먹고 살기 힘든 상황이었고, 그로인해 출산율이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태어난 인구가 약 1천만명이고, 전체인구의 14%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노령화사회 진입속도가 매우 빠른 편입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청년층 일자리 창출등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지만 당장 눈앞에 보이는 일이기 때문에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오늘은 노년층과 청년층의 갈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는 서로 조금씩 양보하면서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시간에는 더욱 유익한 주제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