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세난과 더불어 부동산 시장에서는 월세 시대가 도래했다고 합니다. 특히 서울시 내 아파트 단지 중 절반 이상이 보증금 1억원 이하인 ‘반전세’라고 하는데요. 과연 어떤 상황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서울시에 거주하시는 분이라면 누구나 공감하시겠지만 최근 집값이 너무 많이 올랐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조금이라도 저렴한 곳을 찾아 이사를 하고 싶어하는데요. 하지만 문제는 이미 오를대로 오른 집값입니다. 그렇다고 평생 살지도 않을 집을 무리해서 대출받아 사기엔 부담스럽고... 이럴때 딱 좋은 방법이 있다고 해요. 그게 뭘까요?
바로 전월세 전환율이라는 개념이에요. 전월세 전환율이란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되는 비율로서, 이 비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세입자 입장에서는 불리하게 작용한답니다. 예를 들어 2억짜리 전세집이 있다면 이를 보증금 1억/월세 60만원으로 바꿀 경우 집주인은 연간 6%의 수익을 얻게 됩니다. 즉, 연 600만원의 임대수익을 얻는 셈이죠. 이렇게 되면 은행 예금 금리(연 1~2%) 대비 4~6배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사실상 집주인에게 유리한 조건이랍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먼저 저금리 기조 속에서 집주인들이 전세보다는 월세를 선호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인해 주택 매매시장이 위축되면서 투자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기도 하죠. 따라서 앞으로는 더욱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금리시대에 살고있는 우리에게는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되어버린 현실이네요. 여러분 모두 슬기롭게 대처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반전세 인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