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으면서 내집마련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특히 서울 외곽지역과 경기도 지역의 신축빌라들이 주목받고 있다. 빌라는 매매가격 대비 전세금 비율이 높아 갭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하지만 최근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인해 투자수요가 감소하면서 실수요자 위주로 시장이 재편되고 있다. 이에따라 역세권 입지나 학군 등 생활 인프라가 우수한 곳 중심으로 거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빌라는 사면 손해 아닌가요?
아파트 값이 너무 올라서 이제는 빌라라도 사야되는 상황이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빌라매매를 고려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부정적인 인식이 남아있는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주변에서도 빌라구매를 망설이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과연 빌라는 사면 손해인걸까?
역세권이면 무조건 좋은가요?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시장에서 ‘역세권’이라는 단어가 가지는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한다. 실제로 지하철역과의 거리에 따라 집값 차이가 크게 발생한다. 역까지의 거리가 가까울수록 출퇴근 시간이 단축되어 직장인들에게는 선호도가 높다. 또한 학생들의 통학시간 역시 줄어들어서 학부모들에게도 인기가 좋다. 따라서 교통여건이 좋고 편의시설이 풍부한 역세권 입지는 수요가 많아 환금성이 높고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학군이 좋으면 다 좋은건가요?
최근들어 자녀 교육문제로 이사를 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학교와의 거리가 가까운지 여부가 주거지를 선택하는데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학세권이란 말이 생겨날 정도로 명문학교 인근 단지일수록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된다. 실제로도 강남구 대치동, 양천구 목동, 노원구 중계동 등 명문학군 밀집지역에서는 분양 당시보다 수억원 이상 오른 사례가 많다.
결국엔 돈 문제다. 비싼 아파트 살 돈이 없으면 조금이라도 저렴한 빌라를 사는거고, 아니면 그냥 지금처럼 계속 월세살이를 하면 된다. 근데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월급만으로는 절대 부자가 될 수 없다. 그러니 남들보다 한발짝 빨리 움직여야 한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선 여전히 땅이 최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