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심상치 않습니다. 특히 강남구 재건축 단지들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시장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집값이 오르는 이유 중 하나로 공급부족 현상이 꼽히고 있습니다. 주택공급 부족현상과 관련해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지역인 ‘마곡지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서울 마곡지구는 어떤 곳인가요?
마곡지구는 강서구 마곡동 일대에 조성되는 택지개발지구입니다. 약 110만평 규모이며 주거용지 32%, 산업시설용지 18%, 공원녹지 31%, 도로 및 기타 13%로 구성되어있습니다. 2017년 12월 현재 총 1만 2천여 세대가 입주하였고, 2020년까지 LG사이언스파크 등 대기업 연구소 직원 4만여 명이 입주 예정이라 향후 상주인구는 16만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곡지구 개발계획은 어떻게 되나요?
마곡지구는 크게 5개 구역으로 나뉘는데요. 첫 번째로는 첨단산업단지(R&D)구역입니다. 이곳에는 LG그룹 계열사 R&D센터 11개사가 들어설 예정이고, 코오롱 컨소시엄, 롯데 컨소시엄, 이랜드 컨소시엄, 넥센타이어, 에스오일 등 다수의 기업체가 입주예정입니다. 두 번째로는 국제업무단지 입니다. 이 구역에는 컨벤션센터, 호텔, 백화점 등이 들어서고, 세 번째로는 배후주거단지로서 공동주택 8천세대가 지어질 예정입니다. 네 번째로는 친환경 수변공간으로서 한강변 저류지공원이 조성될 예정이구요. 마지막 다섯 번째로는 생활편의시설 부지로써 대형마트, 병원, 문화시설 등이 들어올 예정입니다.
마곡지구 인근 부동산 시세는 어떤가요?
마곡지구 내 오피스텔 분양가는 평당 900~1000만원 선이었고, 전세가는 전용면적 40m2기준 8000만원 수준이었는데요. 지금은 프리미엄이 붙어 실거래가가 9000만원을 웃돌고 있고, 월세는 보증금 1000만원에 월 60~70만원 수준입니다. 또한 주변 방화뉴타운 역시 재개발 사업이 진행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2018년 개통 예정인 공항철도 마곡나루역 역세권 입지라 앞으로의 가치상승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지속적으로 공공택지 지정을 억제하고 있지만, 여전히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에 당분간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실수요자라면 교통여건 개선 호재가 있는 신규분양 물량 위주로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