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집값이 너무 올라서 내집마련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서울과 경기권에서는 이미 10억원 이상의 아파트들이 속출하고 있고, 지방에서도 5억원 이하의 아파트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주거비용을 줄이기 위해 월세나 반전세 등 다양한 방법을 찾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보증금과 월세 부담감은 어쩔 수 없습니다. 특히 최근 몇년간 지속되고 있는 전세난 속에서 세입자들은 더욱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죠. 이번 시간에는 이러한 전세난에 대해 알아보고 해결방안을 모색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셋값이 왜 이렇게 오르는 건가요?
최근 전셋값 폭등의 원인으로는 크게 두가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첫번째로는 저금리 기조 장기화 입니다. 저금리는 집주인 입장에서 대출이자가 저렴하기 때문에 전세보다는 월세를 선호하게 되고, 이는 곧 전세 물량 감소로 이어집니다. 또한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인해 매매수요가 전세수요로 전환되면서 전세 매물 부족 현상이 심화되기도 했습니다. 게다가 임대차보호법 개정으로 계약갱신청구권이 도입되어 기존 임차인에게 2년 연장 권한이 부여됨에 따라 재계약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세매물 품귀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이로인해 일부 지역에서는 전세가격이 급등하기도 했죠.
그럼 어떻게 해야하나요?
현재로서는 뾰족한 대책이 없어보입니다. 하지만 앞으로의 전망은 조금 다를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우선 올해 하반기부터는 입주물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공급부족 문제가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내년 상반기까지는 주택공급대책이 예정되어있기 때문에 수급 불균형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현재 시행중인 각종 규제정책들을 살펴보면 시장 안정 효과 보다는 오히려 부작용이 우려되는 부분이 많은데요. 당장 임대사업자 혜택 축소 및 폐지 추진 계획등이 발표되었고, 재건축 조합원 분양 자격 강화 방안 역시 아직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의 내용을 정리하자면 당분간은 계속해서 전세난이 이어지겠지만, 2022년 이후 부터는 점차 나아질 것으로 보여집니다. 따라서 무주택자라면 청약제도 개편안 적용시기(2021년 1월) 이전에 적극적으로 청약시장에 도전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