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이 폭등하면서 서울 외곽지역인 강북과 경기도권 지역 집값들이 들썩이고 있다. 특히 최근 몇 년 사이 재개발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은평구, 성북구, 동대문구 등에서는 신축빌라 분양 및 매매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곳은 어디인가요?
은평구, 성북구, 동대문구 등 도심 속 노후화된 주택들을 허물고 새롭게 짓는 재개발사업이 활발해지면서 이 일대 신규분양 단지나 기존 입주아파트 시세가 크게 오르고 있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서대문구 홍은동 ‘북한산 두산위브 2차’ 전용 84m2(8층) 매물은 6억8000만원에 거래됐다. 1년 전 같은 면적 5층 매물이 4억9000만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1억원 가까이 오른 셈이다.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은건가요?
재개발구역 내 새 아파트 공급물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현재 서울시 전체 정비사업 구역 중 약 70% 이상이 아직 조합설립 단계에 머물러 있고, 그나마 추진 속도가 빠른 일부 구역에서도 대부분 중대형 평형 위주로 공급될 예정이어서 소형평형 수요자들의 갈증이 커지고 있다.
앞으로의 전망은 어떤가요?
현재 정부 규제로 인해 재건축·재개발 물량이 많이 줄어든 상황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한동안 이러한 추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미 주변 인프라가 갖춰진 상태에서 개발되는 만큼 교통여건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