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행가면 많이 보이는 베드버그(빈대) 다들 아시나요? 유럽 여행자들을 괴롭히는 이 벌레는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들지만 외국에서는 종종 발견되는 벌레입니다. 빈대에게 물리면 피부가 빨갛게 부어오르고 간지러운 증상이 나타나요. 심하면 피가 날 때까지 긁어야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무서운 놈인줄 모르고 그냥 방치했다간 큰일날수도 있으니 미리 예방해야겠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베드버그 퇴치제 만들기!
베드버그 어떻게 해야하나요?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나 전문업체를 부르는 거지만 아무래도 금액이 부담스럽죠ᅲᅲ 그렇다고해서 약국에서 파는 살충제를 마구 뿌릴수는 없고.. 이럴때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게 바로 천연 기피제랍니다. 계피가루+정향오일+알코올 조합이면 손쉽게 만들 수 있어요. 계피는 진드기 제거 효과가 있고 정향오일은 모기퇴치효과가 있어서 두가지를 섞어주면 완벽한 기피제가 된답니다. 알코올은 소독용 에탄올을 사용하면 됩니다.
스프레이 만드는 재료는 어디서 구하나요?
계피가루는 대형마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지만 오일과 에탄올은 구하기 쉽지 않아요. 저는 인터넷에서 주문했는데 배송비포함 만원 조금 넘게 들었어요. 참고로 알콜은 소주로도 대체가능하답니다. 그리고 주의해야할 점은 정제수 대신 증류수를 넣어야한다는 건데요, 정제수는 말그대로 불순물을 걸러낸 물이기 때문에 식물성 오일 성분이 없어요. 하지만 증류수는 순수한 물이라서 식물성 오일성분이 그대로 남아있답니다. 그러니 꼭 증류수로 넣어주세요!
집 안 곳곳에 뿌려야하는데 얼마나 자주 뿌려야할까요?
저는 매일매일 침구류랑 매트리스에 뿌리고 외출했어요. 하루종일 침대에만 누워있는 경우라면 자기전에 뿌리는걸 추천드려요. 혹시라도 까먹고 못뿌린 날에는 잠들기 전에 한 번 더 뿌려줬답니다. 그렇게 일주일동안 꾸준히 뿌리니 확실히 눈에 띄게 줄어들더라구요. 만약 며칠 지나도 사라지지 않는다면 다시 만들어보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