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병 속 액체들이 서로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이 현상을 유리장 안에서의 빛의 굴절현상인 `버글라스 이펙트`라고 한다. 우리 주변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이를 이용하면 새로운 형태의 디자인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빛의 굴절이란 무엇인가요?
빛의 굴절이란 물체 표면에서 진행하던 빛이 장애물 등과 같은 다른 물질을 만났을 때 꺾여 나아가는 현상이다. 예를 들어 물속에서는 하늘이 파랗게 보이고, 수면 위에서는 빨갛게 보이는 것처럼 말이다.
왜 유리병 속 액체들은 서로 다른 모습을 하고 있나요?
우리 눈에 들어오는 빛은 파장별로 다르게 굴절한다. 따라서 투명한 병 속에 담긴 액체들을 통과하면서 각각 다른 색깔로 보이게 된다. 즉, 파란색 계열의 빛은 빨간색 계열의 빛보다 많이 굴절하기 때문에 파란 색소가 든 용액은 빨간 색소가 든 용액보다 많은 양의 빛을 흡수하게 되고, 이로 인해 붉은색보다는 푸른색으로 보이게 된다.
이를 활용한 디자인 사례가 있을까요?
투명한 컵에 담겼을 때와는 달리 불투명한 용기에 담겨있을 때 더욱 돋보이는 컬러나 패턴 또는 질감 표현 기법을 ‘엠보싱’이라고 한다. 이러한 엠보싱 효과를 적용한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 및 가구디자인 작품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여러분 주위엔 어떤 물건들이 있는지 살펴보고 관찰해보세요. 그리고 그것들을 새롭게 바라보는 연습을 해보는건 어떨까요? 일상생활 속 작은 발견이 여러분의 삶을 조금 더 풍요롭게 바꿀지도 모르니까요.